2026년 1월 20일 기준 풍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00원(1.13%) 상승한 124,8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량은 411,230주를 기록하며 시장의 견조한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풍산의 방산 수출 회복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4분기 실적 전망과 신동 부문 수익성 개선
유안타증권은 풍산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을 1,110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특히 신동 부문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2025년 하반기부터 강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6년 초에는 톤당 1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풍산과 같은 신동 업체에 구리 가격의 상승은 메탈게인(Metal Gain)으로 이어집니다. 메탈게인이란 원재료인 구리를 구매한 시점보다 제품을 판매하는 시점의 가격이 높을 때 발생하는 재고 이익을 의미합니다. 2025년 4분기 중 구리 가격의 완만한 우상향 곡선이 유지됨에 따라 풍산의 신동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 구분 | 2025년 4분기 전망(E) | 전년 동기 대비 변동 |
| 매출액 | 1조 5,490억 원 | +26.1% |
| 영업이익 | 1,110억 원 | +228.4% |
| 투자의견 | BUY (매수) | 유지 |
| 목표주가 | 142,000원 | 유지 |
방산 부문 내수 계절성과 수출 회복 시나리오
방산 부문은 4분기 특유의 내수 계절성 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약 100%가량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판관비 지출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수 있으나, 외형 성장 측면에서는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줄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2026년 방산 수출의 정상화입니다. 2025년에는 방위사업청향 대구경 탄약 공급이 내수에 집중되었고, 미국향 수출이 관세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위축되면서 수출 비중이 다소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현지 수요자들과의 관세 부담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유럽 및 중동 지역의 탄약 수요는 여전히 견조합니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방산 수출 비중이 다시 50% 수준으로 회복되며 전사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리 가격의 기울기와 원자재 시장 시황
풍산의 실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외부 변수는 구리 가격의 절대적인 수치보다 상승의 기울기입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매 분기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 실적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구리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충, 전기차 보급 확대, 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구조적인 수요 증가에 직면해 있습니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주요 광산들의 생산 차질과 제련 수수료 하락에 따른 제련소들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구리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주며, 장기적인 가격 우상향의 근거가 됩니다. 2026년 상반기까지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풍산의 신동 부문 마진 확보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섹터 분석 및 경쟁사 비교
비철금속 섹터 내에서 풍산은 고려아연과 함께 국내 양대 산맥으로 꼽히지만 사업 구조 면에서 차별화됩니다. 고려아연이 최근 이차전지 소재 및 신재생 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면, 풍산은 본업인 구리 가공(신동)과 탄약(방산)이라는 확실한 캐시카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기업명 | 주력 사업 | 2026년 주요 모멘텀 |
| 풍산 | 신동(구리 가공), 방산(탄약) | 구리 가격 상승, 탄약 수출 회복 |
| 고려아연 | 아연/연 제련, 이차전지 소재 | 신사업 매출 가시화, 제련 마진 회복 |
| LS MnM | 동 제련, 반도체/배터리 소재 | 구리 제련 수수료 추이, 소재 부문 성장 |
풍산은 경쟁사 대비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실적 민감도가 높으면서도, 방산이라는 강력한 방어 기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른 글로벌 탄약 부족 현상은 풍산에게 있어 단순한 일회성 호재를 넘어 장기적인 이익 체력(Earnings Power)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투자 인사이트 및 목표주가 산출 배경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142,000원은 풍산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2026년 이익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수치입니다. 현재 주가 124,800원 대비 약 13.8%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미국 자회사인 PMX가 관세 이슈를 극복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연결 실적의 하단을 지지해주는 핵심 요인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LME 구리 가격의 추이와 함께 미국 대선 이후의 관세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만약 관세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된다면 방산 수출 회복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으며, 이는 목표주가 상향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구리 가격의 상승이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닌 재고 이익과 판가 전가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풍산의 주가 탄력성이 섹터 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산과 구리라는 두 개의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풍산은 경기 회복기와 지정학적 위기 국면 모두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독특한 포지션을 점하고 있습니다. 2026년은 작년의 과도기를 지나 본격적인 수출 확대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본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