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B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속에서 네오티스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확산과 고다층 기판(MLB) 수요 폭증으로 인해 핵심 소모품인 마이크로비트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은 네오티스의 기술적 우위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목표주가 15,500원을 제시하며 강력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쇼티지 가속화와 수혜
현재 PCB 산업에서는 전례 없는 마이크로비트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요가 늘어난 것을 넘어 공정의 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AI 서버 및 고속 스위치용 PCB는 고다층화 및 대면적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동박적층판(CCL)의 경도가 높아졌다.
과거에는 드릴 비트 하나로 2~3장의 PCB를 가공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고사양 PCB 한 장을 만드는 데 2~3개의 드릴 비트가 소모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처럼 소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본의 글로벌 Peer 업체인 유니온 툴(Union Tool)이 최근 드릴 비트 및 라우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점은 이러한 쇼티지 상황을 명확하게 방증한다.
국내 유일의 제조사로서 가지는 독점적 경쟁력
네오티스는 마이크로 드릴 비트 부문에서 국내 유일의 제조사다. 국내 주요 PCB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 대비 월등한 정밀도와 내마모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는 압도적으로 빠른 고객 대응력이 강점이다.
최근 일본 업체들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납기 조정이 지연되는 사이, 네오티스는 유연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미 국내 대형 MLB 및 FC-BGA 업체 내 공급 비중이 상승하고 있으며, 2026년 초부터는 신규 대형 고객사향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실적 전망 및 재무 데이터 분석
네오티스는 2026년 마이크로비트 부문의 생산 능력(Capa) 증설과 판매단가(ASP) 상승이 맞물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재료인 텅스텐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원활히 반영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하다.
| 구분 | 2024년(실적) | 2025년(전망) | 2026년(전망) | 증감률(YoY) |
| 매출액 | 624억 | 695억 | 888억 | +27.7% |
| 영업이익 | 48억 | 85억 | 160억 | +88.7% |
| 영업이익률 | 7.7% | 12.2% | 18.0% | +5.8%p |
| 순이익 | 35억 | 62억 | 125억 | +101.6% |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18%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제조업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높은 멀티플을 적용받고 있는 반면, 네오티스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
섹터 시황 및 글로벌 Peer 그룹 비교
전 세계적으로 PCB 시장은 2026년까지 약 81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와 5G 인프라 확대로 인해 고주파·고속 대응 기판 수요가 연평균 5.3%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전방 산업의 호조는 소모성 부품인 마이크로비트의 중장기적인 수요를 뒷받침한다.
| 기업명 | 국가 | 주요 제품 | 2026년 예상 PER | 시장 지위 |
| Union Tool | 일본 | 드릴 비트 | 18.5배 | 글로벌 1위 |
| Topoint | 대만 | 드릴 비트 | 14.2배 | 글로벌 상위 |
| 네오티스 | 한국 | 드릴 비트 | 8.3배 | 국내 유일 |
글로벌 Peer 그룹의 평균 PER이 15배 이상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네오티스의 현재 주가 수익비율(PER) 8.3배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다. 국내 유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 인사이트 및 목표주가 산출
현대차증권은 네오티스의 적정 가치를 글로벌 경쟁사와의 갭 메우기 과정에서 찾고 있다. 쇼티지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공급자가 판가 결정권을 가지게 되며, 이는 곧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진다.
목표주가 15,500원은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평균 멀티플을 보수적으로 적용하여 산출되었다. 전일 종가 10,760원 대비 약 44% 이상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자동차 모터용 샤프트 사업부 역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하방 경직성 또한 탄탄하다.
결론적으로 네오티스는 단순한 부품사를 넘어 AI 반도체 및 고성능 기판 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쇼티지라는 강력한 업황 모멘텀을 보유한 지금이 재평가를 노릴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본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