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이 반도체 업황의 강력한 회복세와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부활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2026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며 과거 2020~2022년의 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소재 공급사를 넘어 AI 산업 확산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되는 시점이다.
2026년 실적 전망 및 주요 데이터
2026년 한솔케미칼의 실적은 전방 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ESS 포함)의 동반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하는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질적 성장을 동반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 항목 | 2025년 실적 (E) | 2026년 전망 (E) | 증감률 (YoY) |
| 매출액 | 8,787억 원 | 1조 158억 원 | +15.6% |
| 영업이익 | 1,690억 원 | 2,158억 원 | +27.7% |
| 영업이익률 | 19.2% | 21.3% | +2.1%p |
| 당기순이익 | 1,320억 원 | 1,685억 원 | +27.6% |
이번 업사이클은 과거와 달리 AI 수요 폭발에 따른 D램 및 파운드리 선단 공정 확대가 핵심 동력이다. 한솔케미칼은 해당 분야에 대한 매출 노출도가 높아 타 소재사 대비 차별화된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소재: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의 쌍끌이 성장
한솔케미칼의 본업이자 캐시카우인 반도체 소재 부문은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와 공정 미세화 수혜를 동시에 입고 있다.
1.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수요 급증
삼성전자의 P4 라인 가동 및 선단 공정 전환에 따라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투입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D램과 파운드리 공정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고순도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전년 대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2. 프리커서(전구체) 사업의 질주
증착 공정의 핵심인 프리커서 사업은 고객사 다변화와 신제품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파운드리 3nm 이하 선단 공정에서 사용되는 TSA(Trisilylamine) 매출은 2026년에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프리커서 부문은 2025년 50% 이상의 고성장에 이어 2026년에도 25% 수준의 견조한 성장세가 확정적이다.
이차전지 소재: ESS와 바인더를 통한 부활
그동안 전기차 수요 둔화(캐심)로 고전했던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확장과 고객사 확대를 통해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 바인더 매출 확대: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바인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SS 시장 내 경쟁력이 높은 중국 고객사를 확보한 점이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 실리콘 음극재 잠재력: 익산 공장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 설비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채택 확대 시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는 샘플 공급 및 고객사 최적화 단계에 있으나,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섹터 시황 및 경쟁사 비교 분석
2026년 소재 섹터는 범용 제품보다는 AI 및 선단 공정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경쟁사 대비 넓은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 기업명 | 시가총액 (26.01.20) | 주력 제품 | 2026년 PER (E) |
| 한솔케미칼 | 약 2.94조 원 | 과산화수소, 프리커서, 바인더 | 13.5배 |
| 솔브레인 | 약 2.15조 원 | 식각액, 연마제 | 14.2배 |
| 동진쎄미켐 | 약 1.88조 원 | 포토레지스트, Wet Chemical | 12.8배 |
솔브레인이나 동진쎄미켐과 비교했을 때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소재의 안정성에 이차전지 소재의 성장성을 고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주가는 2026년 실적 기준 PER 13배 수준으로, 과거 역사적 평균인 14.5배를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
투자 인사이트 및 목표주가 제언
NH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2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245,500원) 대비 약 3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매수 근거 요약
- 사상 최대 실적 경신: 2026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돌파가 유력하다.
- AI 산업의 직접적 수혜: 파운드리 선단 공정 및 고사양 D램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다.
- 2차전지 소재의 체질 개선: ESS와 중국향 바인더 공급 확대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었다.
- 매력적인 가격대: 업황 회복 초기 단계로, 주가의 점진적 우상향이 기대되는 구간이다.
반도체 소재의 견고한 펀더멘털 위에 이차전지 소재라는 성장 엔진이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 조정기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 연중 내내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면서 목표주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본 보고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